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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팁/현대사회의 일상

애플의 AI 굴욕, 시리 출시 지연 배경엔 무슨 일이?

by 가능성의 꾸꾸 202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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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꾸꾸입니다!

 

최근 애플이 개발 중이던 '더 개인화된 AI 음성비서'인 시리(Siri)의 출시 일정이 연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기능이기에 이번 소식은 사용자들과 IT 업계 전반에서 실망감을 자아내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애플의 AI 기술 현황과 이번 사태의 배경을 알기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애플, 왜 출시를 미뤘나?

애플은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더 개인화된 시리 개발이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출시 일정을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원래 2025년 4월 예정된 iOS18.4 버전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출시 시점은 아직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6월, 애플은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에서 기존 시리에 챗GPT와 유사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의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결합한 새로운 시리를 발표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사용자 개인의 상황과 맥락을 깊게 이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었죠.

"애플의 더 개인화된 시리는 사용자의 생활을 이해하고,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와 달리, 애플은 이번 성명을 통해 개발 난항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애플의 AI 경쟁력, 정말 뒤처졌나?

이번 출시 지연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애플이 이미 AI 분야에서 후발주자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AI 시장에서는 아마존의 '알렉사(Alexa)',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등이 활발히 경쟁 중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애플의 출시 연기는 치명적인 타격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CNBC를 포함한 주요 매체들에서도 애플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AI 서비스 기업 출시 상황
알렉사 아마존 최근 업데이트 출시
제미나이 구글 활발히 개발 중 (출시 임박)
더 개인화된 시리 애플 출시 연기 (시점 미정)

표에서 볼 수 있듯, 경쟁사들이 활발하게 서비스를 출시하거나 준비하는 가운데 애플의 일정 지연은 더욱 두드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 이미 발생한 신뢰 문제

사실 애플의 AI 서비스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이미 심각한 오류로 신뢰 문제를 겪은 바 있습니다. 올해 초, 애플의 AI 뉴스 요약 기능이 특정 사건의 정보를 잘못 전달하여 큰 혼란을 일으켰고 결국 기능이 비활성화된 일이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미국 보험회사 임원 살인 사건에서 용의자가 체포됐음에도 AI는 '용의자가 자살했다'라는 잘못된 내용을 요약해 사용자들에게 전송하는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애플은 AI 서비스의 신뢰성 문제로 상당한 비판을 받았으며, AI 서비스 활성화에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애플은 서비스의 신뢰도를 회복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를 미루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애플 내부의 AI 개발 문제

더 심각한 건, 이번 출시 지연이 애플 내부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AI 부서가 인력난과 GPU 하드웨어 확보 문제, 비효율적인 리더십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명한 애플 분석가인 마크 거먼은 블룸버그 뉴스레터에서 "애플은 현재 AI를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GPU 확보가 어렵고, 주요 인력들이 경쟁사로 이탈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내부 상황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 GPU 등 하드웨어 확보 난항
  • 리더십의 비효율적 관리
  • 경쟁사로 이직하는 핵심 인력들

결국, 기술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내부의 관리와 리소스 확보 문제까지 얽혀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친(親)애플 매체들도 우려

일반적으로 애플에 호의적인 매체들조차도 이번 출시 연기에 대해 실망감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맥루머스(MacRumors)는 애플이 "내년"이라는 표현을 모호하게 사용한 점을 지적하며, 이 기능의 출시가 iOS19 또는 심지어 iOS20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서둘러 미완성된 기능을 출시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출시를 미루는 편이 낫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애플은 준비되지 않은 기능을 성급하게 내놓기보다는, 완성도를 높여 소비자의 신뢰를 지키는 전략을 택했다."

앞으로의 전망은?

이번 출시 연기로 인해 애플은 단기적으로 비판을 받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완성도 높은 서비스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애플이 향후 AI 기술의 품질과 신뢰성을 얼마나 높이느냐입니다. 특히 AI 서비스가 사용자의 일상과 깊숙이 연결되는 만큼, 안정성과 신뢰성이 더욱 중요합니다.

앞으로 애플이 내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어떤 혁신적인 서비스로 사용자들 앞에 다시 나타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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