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는 커지는데… 오텍 강성희 회장의 '거액 연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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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텍의 경영 성과가 부진한 가운데, 강성희 회장이 수년째 수십억 원대의 고액 연봉을 수령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텍 임원 중 가족 구성원들이 포함되어 있는 점과, 계열사까지 연계된 급여 체계가 문제의 본질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오텍은 어떤 회사인가?
오텍은 의료기기 및 공조시스템(캐리어 냉난방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입니다. 여러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텍캐리어·씨알케이·오텍오티스파킹시스템 등도 포함됩니다.
연봉은 상승, 실적은 하락
연도 | 강성희 회장 연봉 | 연결 기준 매출액 | 영업이익/손실 | 당기순이익/손실 |
2020 | 16억 5,000만 원 | 9,257억 원 | 93억 원 (흑자) | 미공개 |
2021 | 8억 200만 원 | 미공개 | 64억 원 (흑자) | 미공개 |
2022 | 9억 6,200만 원 | 미공개 | -191억 원 (적자) | 미공개 |
2023 | 8억 4,200만 원 | 9,092억 원 | -149억 원 (적자) | -317억 원 |
2020년부터 급여가 대폭 인상됐고, 이후 실적은 지속 하락해 3년 연속 적자 행진 중입니다.
부채비율 치솟고, 직원 급여는 감소
- 2023년 기준 오텍의 부채비율은 무려 323%까지 상승했습니다.
- 2020년에는 직원들에게 지급된 급여 총액이 5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5억 원 감소했습니다.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급여는 줄이고, 오너일가는 고액 연봉을 지속 수령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오너 일가 급여 수령 현황
강성희 회장뿐만 아니라 두 아들도 회사로부터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이름 | 직책 | 추정 연봉 | 소속 법인 |
강신욱 | 오텍 미래전략본부 전무이사 | 1~2억 원대 추정 | 오텍, 에스에이치글로발 대표 |
강신형 | 오텍 미래전략본부 상무이사 | 1억 원대 추정 | 에프디시스, 에스에이치글로발 등기이사 |
강성희 회장 | 회장 및 다수 계열사 대표이사 | 수년간 수십억 원 | 오텍, 오텍캐리어, 씨알케이 등 |
무엇이 문제인가?
오텍의 사례는 단순한 '고액 연봉' 이슈를 넘어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 도덕적 해이, 직원과 경영진 간의 보상 불균형 등 여러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성과 없는 고액 연봉, 그 정당성은?"
기업이 적자를 내고 있을 때, 오너 경영인의 보수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한 기준이 요구됩니다.
회사 측 해명은?
현재까지 오텍 측은 회장 연봉과 실적 간의 괴리에 대한 해명 요청에 답변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는 기업에 대한 투자자 신뢰도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며, 향후 주주총회 및 감사보고서에서 관련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리하자면
- 강성희 회장은 오텍 실적 악화에도 4년간 평균 10억 원 내외의 연봉을 수령.
- 오너 일가 구성원까지도 다수의 계열사를 통해 급여 수령 중.
- 실적은 적자 전환하며 3년 연속 영업손실, 부채비율 상승.
- 직원 급여는 줄어들고, 회장 연봉은 유지.
- 회사는 해명 없이 침묵, 투자자와 사회적 비판 고조.
이 사안을 통해 우리는 단순한 연봉 금액 그 자체보다, 기업의 책임과 윤리, 공정한 분배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앞으로 오텍이 어떤 방식으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