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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팁/현대사회의 일상

기자의 금품 요구? 녹색경제신문과 웹케시그룹 사건 정리

by 가능성의 꾸꾸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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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꾸꾸입니다!

 

최근 녹색경제신문 기자가 기사 게재 전 해당 기업에 금품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언론 윤리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언론-기업 간의 갈등을 넘어 언론의 신뢰도, 공정성, 그리고 금전적 거래 가능성 등 여러 문제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건의 흐름을 시간순으로 정리하고, 핵심 쟁점, 그리고 논란의 여지를 쉽게 풀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사건의 개요

구분 내용
언론사 녹색경제신문
관련 인물 A기자, B부장, 웹케시그룹 홍보담당자 C씨
금품 요구 내용 연간 계약 상품 가입 (2000만 원 → 1500만 원 협상 시도)
대상 기업 웹케시그룹(계열사: 쿠콘, 웹케시벡터)
기사 게재 일시 2024년 3월 21일 오후 5시경
후속 조치 기사 삭제 및 언론중재위 정정보도 신청

1. 무엇이 문제였나? – 금품 요구 정황

사건은 녹색경제신문 A기자가 쿠콘 경영권 분쟁 관련 기사를 게재하기 전, 웹케시그룹에 연락하면서 시작됩니다.

“저도 몹시 피곤한 상황인데 피차 좋은 관계로 디벨롭해보시는 게 어떨지요”
– A기자가 웹케시그룹 홍보담당자에게 보낸 메시지 중 일부

이 말은 겉보기엔 부드러운 협상 제안처럼 보이지만, 기사를 게재하기 전 금전적 거래를 암시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후 A기자는 자신의 선배인 B부장의 연락처를 전달하며, C씨와의 직접 협상을 유도하게 됩니다.


2. 실제 협상 내용은?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 요약

  • A기자: “좋은 관계로 디벨롭해보자”
  • A기자: “부장 온도 차가 있어서 그 안은 안 받지 싶다. 중간서 만나면 어떨까”
  • B부장: 2000만 원 요구 → C씨 거절 → 1500만 원 제안
  • C씨: “500만 원 정도는 내부에서 조정 가능하다”

이 메시지들의 맥락을 보면, 기사가 게재되기 전 기업으로부터 금전적 계약 체결을 요구한 정황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3. 기사 강행과 정정보도 신청

웹케시그룹은 금전 요구를 거절했고, 같은 날 오후 5시 11분 해당 기사가 게재됩니다. 이후 웹케시그룹 측은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신청했습니다.

신청서에 기재된 주요 주장:

  • "경영권 분쟁이라는 표현은 사실 왜곡"
  • "웹케시벡터가 200억 수취 표현의 구체적 근거 부족"
  • “가족회사”라는 표현은 오해 소지 및 명예훼손
  • "특혜성 지원"으로 오인될 수 있는 표현 사용

4. 기사 삭제와 침묵하는 기자들

미디어오늘의 취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녹색경제신문은 해당 기사 시리즈 3건을 자사 홈페이지에서 전면 삭제했습니다. 이후 기자들에게 입장을 요청했지만, A기자는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노코멘트 정도로 하자”
“공시 기반, 소액주주 멘트로 작성된 팩트 기반 기사다. 돈 문제는 나도 모르겠다”

B부장은 연락을 피한 채 지금까지도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5. 윤리 강령은 어디에?

녹색경제신문은 자사 홈페이지에 ‘10대 언론 윤리 강령’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그 중 일부입니다.

“취재 보도 과정에서 정보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지 않겠다.
회사(언론사)는 기자에게 광고 협찬 등을 요구해서는 안 되고,
기자 역시 이에 응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이 강령과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이 사건이 시사하는 점

  1. 언론의 윤리적 신뢰 회복이 필요합니다. 광고와 기사가 뒤섞인 보도는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합니다.
  2. 기업-언론 간 불투명한 관행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합니다.
  3. 언론중재위 등의 역할 강화와 더불어, 기사 게재 전 압박성 행동에 대한 엄정한 제재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며

이 사건은 단순한 언론-기업 간 갈등이 아니라, 기자의 공공적 역할을 금전 거래로 전락시킨 심각한 사례입니다. 언론은 사실 보도와 공정성을 생명으로 삼아야 하며, 기자는 권력이 아닌 신뢰로 존재해야 합니다.

사건의 핵심은 “기사 게재 전 금품 요구가 있었느냐”입니다.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우리는 이 사건을 계속 주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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