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꾸입니다!

최근 껌을 자주 씹는 사람들에게 다소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바로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씹고 뱉는 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돼 우리 몸으로 흡수될 수 있다는 연구인데요. 오늘은 이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해서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미세플라스틱이란 무엇일까?
먼저, 미세플라스틱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겠죠?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은 크기가 아주 작은 1nm(나노미터)에서 5mm(밀리미터)에 이르는 미세한 플라스틱 입자를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각종 플라스틱 제품, 식품 포장, 음료병, 심지어 화장품에도 포함되어 있고, 환경이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물질입니다.
껌과 미세플라스틱의 관계는?
껌은 일반적으로 고무 베이스, 감미료, 향료 및 기타 성분으로 만들어지는데요. 제품에 따라 천연고무(예: 치클, 식물성 수액 등) 또는 석유 기반의 합성 고무로 만들어집니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샌제이 모한티 교수 연구팀이 천연 껌과 합성 껌을 씹었을 때 미세플라스틱 방출량을 측정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껌 1g당 평균 10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심지어 어떤 제품은 1g당 무려 637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되었습니다.
구분 | 미세플라스틱 방출량 |
평균 | 1g당 100개 |
최대 | 1g당 637개 |
즉, 보통 2~6g인 껌 한 조각에서 최대 3,000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미세플라스틱 방출, 얼마나 빠르게 일어날까?
더욱 놀라운 사실은, 미세플라스틱 방출이 껌을 씹기 시작한 직후 가장 활발히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 2분 이내에 대부분의 미세플라스틱이 방출
- 8분 안에 전체 미세플라스틱의 약 94% 방출 완료
이 말은 우리가 껌을 씹으면서 입안에 미세플라스틱이 빠르게 방출되고, 침과 함께 자연스럽게 몸속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왜 미세플라스틱이 껌에서 나오는 걸까?
연구를 주도한 모한티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이유는 타액 속 효소 때문이 아니라, 씹을 때 발생하는 물리적 마모성 때문입니다."
즉, 껌을 씹는 과정에서 고무 베이스가 치아와의 마찰로 인해 미세하게 깎여 나가면서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발생하는 것이죠.
미세플라스틱의 잠재적 위험성
아직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이 물질이 체내에 쌓이면 잠재적으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흡기나 소화기관에 축적될 경우 염증이나 면역계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이는 방법은?
연구팀은 껌으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완전히 피할 수 없다면, 새로운 껌을 자주 씹기보다는 한 조각을 오래 씹는 것이 노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구분 | 권장 방법 |
피해야 할 방법 | 짧은 시간 자주 새 껌을 씹기 |
추천하는 방법 | 가능한 한 하나의 껌을 오래 씹기 |
앞으로의 연구 방향은?
이번 연구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20㎛ 이상 크기의 미세플라스틱만 식별할 수 있었습니다. 즉, 실제로 방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의 수는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크며,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도 존재할 수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근 미국 화학회 춘계학술대회(ACS Spring 2025)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앞으로 껌뿐만 아니라 다른 식품에서도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및 개인적인 생각
이러한 연구 결과를 보니, 일상 속에서 편하게 씹던 껌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당장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는 명확한 결론은 아니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최소화하는 생활 습관을 갖추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껌을 자주 씹으신다면, 조금 더 신중히 접근하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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